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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기원, 산느타리버섯 신품종 '황금산타리' 품종 출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국내 최초로 갓 색이 노란 산느타리버섯 신품종 ‘황금산타리’를 개발해 품종 출원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신품종 ‘황금산타리’는 고온성인 산느타리버섯 ‘호산’이라는 품종과 경기도에서 육성한 일반 느타리버섯 ‘흑타리’ 품종을 ‘원형질융합’이라는 첨단육종기술을 적용해 개발됐다.

원형질융합 기술은 형질이 우수하지만, 교배가 어려운 서로 다른 종간교배가 필요할 때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이다. 세포벽을 특수효소로 분해해 나출된 원형질을 서로 교배하는 난이도 높은 기술로서 국내에서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원형1호’에 이어 두 번째로 성공했다.



산느타리버섯은 아열대지역 등 고온에서 자라는 버섯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여름느타리’로 불린다. 갓이 크고 쫄깃쫄깃한 식감과 고기맛이 나는 특징 때문에 일반적으로 ‘고기느타리’로 알려졌다.

산느타리버섯은 갓색이 검정색이지만, 황금산타리는 노랑색을 띈다. 식감이 좋고 고온에서도 재배가 가능해 기존 느타리버섯과 여러가지 면에서 차별화가 가능하다.

정구현 경기농기원 버섯연구소장은 ‘이번에 개발한 황금산타리가 농가에 보급되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동남아 지역 등 시험수출을 통해 수출품목으로 육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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