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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힐스 골프장, 한국오픈 기념관 개관

트로피, 재킷 등 62년 역사 담아





한국 남자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의 62년 역사를 담은 공간이 문을 열었다.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은 “트로피와 우승 재킷 등을 전시한 코오롱 한국오픈 기념관을 10번홀 그늘집을 리모델링해 만들었다”고 2일 밝혔다. 1958년 창설된 한국오픈은 2003년부터 코오롱 계열인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고정 개최되고 있다.



이 기념관에는 트로피, 우승 재킷과 선수들의 사인이 들어간 물품, 그리고 한국오픈을 통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오픈에 참가한 선수들의 홀 깃발 등이 전시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리키 파울러, 버바 왓슨(이상 미국) 등 한국오픈에 출전했던 외국 스타들의 소품, 역대 대회 명장면이 담긴 사진과 영상 등도 볼 수 있다. 골프장 측은 운영일에는 기념관을 항상 무료로 팬들에게 개방한다.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은 “우리나라 골프 발전에 중요한 역사를 기록하고 기념품을 전시함으로써 한국오픈의 가치를 되새기는 역할을 하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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