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과학수사 기법 발굴을 위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제8회 과학수사 기법·장비·아이디어 공모전’을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현장과 국민 시각에서 과학수사 발전 방향과 수요를 확인하고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열린다.
공모주제는 ‘과학수사 관련 새로운 기법, 장비, 아이디어’이며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라도 신청할 수 있다.
우수작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뽑힌다. 총 13개 우수작을 선정해 경찰청장 상장 및 장려장(감사장)과 부상(최우수상 1명 100만 원 상당, 우수상 2명 50만 원 상당, 장려상 10명 기념품)을 수여할 계획이다.
우수작을 포함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이 가능한 아이디어는 시범운영을 거쳐 전국적으로 확대·시행한다. 또 앞으로 과학수사 분야 연구개발(R&D) 신규과제 기획과 과학수사 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과학수사 기법·장비·아이디어 공모전은 2010년 경찰관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했고 2014년부터는 참가대상을 모든 국민으로 확대했다. 국민의 시각에서 과학수사에 대한 발전 방향, 아이디어를 수렴하는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찰청은 “공모내용이 전문적이거나 구체적인 내용이 아니더라도 과학적인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라면 신청할 수 있으니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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