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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스포츠문화
[화제의 책] 인간도 언젠가는 멸종한다

생물학자가 경고하는 인간멸종 시나리오

49억년 역사에 10만년간 지구 황폐화한 장본인

■ 이기적 유인원(니컬러스 머니 지음, 한빛비즈 펴냄)





동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경고해왔다. 현생인류 호모사피엔스도 언젠가는 멸종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러나 하루하루 다람쥐 챗바퀴 돌듯 살아가는 우리는 “내 생애에 벌어질 일은 아니야”라고 단언하며 못내 잊어버리고 싶어한다. 이기적이기 때문이다.

‘현생인류 호모사피엔스가 조용히 멸종의 길을 걷고있다’고 경고하는 책이 나왔다. 생물학자인 저자는 끝없는 진화를 향한 인간의 욕심은 소멸이라는 종착지에 도달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현생인류가 10만 년전 아프리카를 떠나 전 세계로 이동한 이래로 과학기술의 발전과 도시화를 가속화하면서 편리와 안락을 추구하는 사이 지구는 황폐해지고 다른 생물종이 멸종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지금의 쾌적한 삶을 영속하고 싶어한다는 데 있다. 게다가 유전자 조작 등 신의 영역에까지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인류에 대해 저자는 자아도취의 전형인 ‘호모나르키소스(Homo Narcissus)’라고 새롭게 정의한다.



과학자이자 소설가인 저자는 조용하게 낮은 목소리로 그러면서도 엄중하게 경고한다. 신의 계시가 없어도 인류는 조만간 멸종할 것이라고. 지구온난화로 각종 기후재앙과 생태파괴 등이 그 징조라고 말이다.

사족 하나. 코로나 바이러스 19(COVID-19)사태로 전 지구가 비 대면의 세계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궁극에는 사이버 세상에 갇혀 멸종하는 것은 아닌가 우울한 상상을 해 본다. /장선화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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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0 08:00:00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