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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그것이 알고싶다] 자가격리자들 4.15 투표는 어떻게?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한 올바른 투표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가격리자들은 투표를 할 수 없는지, 해외 투표소 풍경은 어떤지 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는데 오늘은 투표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자가격리자도 투표 할 수 있다?

☞별도시간대 투표 방안 검토중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된 국민들의 투표권 행사 방법을 놓고 정부는 아직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전날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정례브리핑에서 “늦어도 사전투표 시작일인 오는 10일 이전까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를 포함한 자가격리자들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실무협의를 지속 실행하고 있다”며 “협의가 막바지 단계에 있어 마치는 대로 방침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방안 중 하나는 선거일인 4월 15일 일반인 투표가 끝난 이후 별도의 투표시간을 배정해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6시 이후 시간에 자가격리자들을 자가 차량이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다인승 버스로 투표장까지 이동하는 안이다.

이 방안을 실행하려면 자가격리 조치가 해당 시간 동안 임시 해제돼야 한다. 또 자가격리자들이 투표소까지 이동하고, 투표 후 다시 자택 등 자가격리지까지 밀접 접촉자 발생 없이 돌아와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9일 오전 서울역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확산 막는 올바른 투표 방법은?

☞마스크착용·발열검사·1m 거리 유지 필수

투표를 하려는 모든 국민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사무원에게 발열체크기로 체온을 확인받는다. 이를 위해 각 투표소별로 1~2명의 발열체크 전담요원이 배치된다. 이 때 앞사람과의 거리는 1m를 유지하고 불필요한 대화를 자제해야 한다.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선거인은 투표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임시기표소로 이동한다. 이상이 없는 선거인은 투표소 입구에 비치된 손소독제로 꼼꼼히 소독을 하고 일회용 비닐장갑을 양손에 착용한다. 신분증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본인 확인의 경우에는 투표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마스크를 벗거나 내려야 한다. 투표를 마친 선거인은 투표소 출구에 비치된 처리함에 비닐장갑을 넣고 퇴소하면 된다.

■먼저 투표 진행 중인 미국 상황은?

☞대부분 주 경선 연기, 위스콘신 주는 투표 강행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전염 우려로 대부분의 주가 경선을 연기하거나 우편 투표로 돌렸다. 이 가운데 유독 위스콘신주가 주 전역에 자택 대피령이 내려진 비상 상황 속에서도 투표소 투표를 고집해 논란이 됐다. 토니 에버스 주지사가 전날 경선을 두 달 연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공화당이 이에 반발하고 주 대법원이 반나절 만에 공화당 손을 들어주며 행정명령이 무력화된데 따른 영향이다. 위스콘신 주 투표소 광경을 보고 일각에서는 역대 ‘가장 위험한 선거’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날 투표는 비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주 최대 도시인 밀워키의 경우 선거 관리 요원이 부족해 180곳의 투표소 중 무려 175곳을 폐쇄했다. 자치 시 중 절반 이상이 인력 부족을 호소해 2,000명이 넘는 주 방위군까지 투입됐다. 투표소에서는 유권자간 거리를 유지하도록 테이프를 이용해 공간을 분리하는가 하면 선거 관리 요원과 유권자의 접촉이 최소화하도록 투명한 플라스틱 칸막이가 설치되기도 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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