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코로나로 증폭된 '취업 먹구름'..."채용계획 있다" 60.7%→21.1%

인크루트, 기업 262곳 설문조사

"채용규모 전년보다 줄어들 것" 71.1%

자료제공=인크루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여파로 고용 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올해 기업 10곳 중 2곳은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올해 확실한 채용 계획이 있다는 응답 기업도 10곳 중 2곳에 불과했다. 올해 신입사원 모집 시기에 대해서는 기업의 절반이 ‘9월 이후’를 꼽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 14~17일 기업 262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응답한 기업이 19.4%로 집계됐다고 20일 발표했다. 인크루트는 코로나 19 사태 이전의 계획도 함께 물었는데 ‘채용 안 함’의 비율은 8.7%에 불과했다. “올해 확실한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21.1%로 코로나19 이전(60.7%)과 비교하면 40%포인트 가까이 줄었다.

채용규모 역시 감소했다. 올해 채용규모를 어떻게 전망하는지에 대해 71.1%의 기업이 ‘전년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인 규모 확인을 위해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이후의 채용 규모에 대해 주관식으로 입력받은 결과 이전의 규모는 연 1만2,919명이었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7,274명이었다. 44%에 달하는 채용물량이 증발한 셈이다.



올해 신입사원 모집시기에 대해 48.7%가 ‘9월 이후’를 꼽았다. 4~8월까지를 꼽은 기업들의 비율도 4~5월이 각각 6.3%에 불과했지만 6월과 7월이 각각 9.4%, 10.3%를 기록해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진 후 채용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코로나19로 이미 상반기 공채가 축소됐고, 고용에 미치는 악영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 262곳 중 대기업(1,000인 이상)이 32곳, 중견기업(300~999인)이 71곳, 중소기업(300인 미만)이 159곳이었다. 표본오차는 ±4.36% 신뢰수준은 95%다.
/세종=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