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작가가 ‘LA타임스 도서상’을 품에 안았다.
20일 민음사 픽션전문브랜드 황금가지와 LA타임스에 따르면 한국계 미국인인 미스터리 작가 스테프 차(사진)는 제40회 ‘LA타임스 도서상’ 미스터리·스릴러 부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너의 집안이 대가를 치를 것이다(Your House Will Pay)’이다.
이 책은 지난 1992년 로스앤젤레스(LA) 폭동의 도화선이 된 ‘두순자 사건(또는 라타샤 할린스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 1991년 LA 흑인 밀집지역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던 한인 여성 두순자가 흑인 소녀 라타샤 할린스를 절도범으로 오인하고 실랑이를 벌이다 우발적으로 총격한 사건이다.
그가 올해 수상한 LA타임스 도서상의 미스터리·스릴러 부문은 2000년에 신설돼 발 맥더미드, 스티븐 킹, 조지 펠레카노스, 돈 윈슬로 등의 장르 거장들이 수상했던 상이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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