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중소·벤처·창업기업 연구개발 공간 마련을 위한 ‘마곡 R&D센터(지식산업센터)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
서울시는 강서구 마곡동 779번지로 예정된 마곡산업단지 D38블록 5,884㎡에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할 민간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마곡 R&D센터는 지난 2019년 D18블록에 이어 민간자본으로 추진하는 두 번째 사업이다.
특히, 이번 공모 사업은 참여자격 및 사업자평가(정량평가) 점수를 완화하고 실 수요기업과 입주기업들의 생태계조성을 위한 공공성 확보계획에 대한 평가는 강화했다. 오는 5월 15일 사업설명회가 예정돼 있으며 참여 의향서 및 질의서 접수는 5월 22일까지다. 8월 우선협의대상자 선정을 통해 9월 토지분양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마곡 R&D센터 부지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근 부지 분양가격의 약 3분의 1 정도 수준으로 공급한다. 사업신청자는 공공성 확보를 위해 R&D센터 설립 후 이곳에 입주하는 중소·벤처·창업기업 등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민간기업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기술력은 있으나 재정이 어려운 강소기업에 연구 공간을 제공하는 마곡 R&D센터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번 공모는 건실한 실 수요기업의 참여를 위해 조건을 대폭 완화한 만큼 최고 수준의 마곡 R&D센터가 될 수 있도록 관심 있는 민간 사업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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