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현금배당·자사주 매입 중단"

코로나19 대응 위한 현금비축 차원

미국 미시간주 플린트의 제너럴모터스(GM) 조립공장이 코로나19로 가동을 중단해 인적이 끊긴 모습. /블룸버그 자료사진

미국 1위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27일(현지시간) 보통주에 대한 분기 현금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중단 계획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글로벌 자동차 판매에 타격을 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현금을 비축하기 위해서다.

GM의 디브야 수라이야데바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글로벌 시장에 드리워진 불확실성을 헤쳐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유동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GM은 북미 지역 생산을 중단하고 최소 6개 신차 모델 출시를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GM은 5월 초부터 북미 지역 공장을 재가동하기 위해 단계를 밟아가고 있지만 노조측에서 “너무 이르고 위험하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날 GM은 또 36억달러 규모의 3년 만기 리볼빙 신용 계약을 2022년 4월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노희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