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노동절 연휴가 시작된 지난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명, 무증상 감염자 20명이 각각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숫자가 1명에 그친 것은 지난 1월 16일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하루 전에는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가 각각 12명과 25명 나왔다.
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1명이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지린성)은 러시아에서 역유입된 사례다.
국가위생건강위 미펑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 1일의 신규 확진자 수는 1월 16일 이후 최저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날부터 중국의 모든 성·직할시·자치구가 코로나19 응급 대응 수준을 2급 이하로 낮췄다고 말했다.
확진 환자와 별도로 핵산 검사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발열, 기침 등 증상을 나타내지 않은 ‘무증상 감염자’는 20명이 새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해외 유입이 아닌 본토에서 발생한 환자들이다.
현재 의학관찰을 받는 무증상 감염자는 총 989명이다. 중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 환자 통계에서 제외하고 있다.
한편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는 8만2,875명이며 사망자는 4,633명이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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