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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4개주 이번주말 제한조치 부분 완화”…미 경제재개 신호탄?

코로나19 확진자 111만명 넘어서…재확산 우려도

쿠오모 뉴욕주지사 “돈보다 생명이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텅 빈 미국 뉴욕 맨해튼 파크애비뉴 한 가운데에서 27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5월 첫 주말인 2일(현지시간)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취해졌던 제한 조치에 대한 부분적 완화가 시작되면서 경제 재개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11만명을 넘어서는 등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어 재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CNBC는 콜로라도, 아이다호, 일리노이, 루이지애나, 메인, 네브래스카, 네바다, 뉴저지, 뉴멕시코, 펜실베이니아, 테네시, 텍사스, 위스콘신, 와이오밍 등 최소 14개 주가 이번 주말부터 1단계 수준의 부분적인 제한조치 완화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뉴저지주는 이날부터 주내 공원과 골프장을 재개장했다. 다만 공원과 골프장에서도 의무적 ‘사회적 거리 두기’는 계속된다.

뉴저지주를 포함한 일부 주의 부분적 제한조치 완화가 이어지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소유의 ‘트럼프 그룹’이 운영하는 골프장도 속속 개장했다.

뉴저지주의 베드민스터와 워싱턴DC의 트럼프 골프장이 이날부터 문을 열었다. 앞서 플로리다주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마이애미 골프클럽’과 웨스트 팜비치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도 전날부터 재개장했다.

펜실베이니아주도 이날 주내 공원과 산림 지역 내 시설에 대한 단계적 재개장을 발표했다. 노스다코타주의 파고시는 4일부터 시청을 포함해 시 주요 시설의 문을 다시 열기로 했다.



이같은 부분적 제한조치 완화에는 정상화를 요구하는 시위 등 압박도 부분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CNBC는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 델라웨어, 플로리다, 일리노이, 뉴저지, 뉴멕시코, 뉴욕, 테네시, 워싱턴 등 최소 10개 주에서 전날 자택 대피령 등 제한 조치의 완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 내 확진자가 111만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자 경제 정상화와 관련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쿠오모 뉴욕 주지사. /AP연합뉴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상화 문제와 관련, ‘돈(경제)’보다는 ‘생명’을 우선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경제가 다시 가동되지 않고 있는 데에 대한 사람들의 좌절과 그들이 제한조치에 대한 이견을 표현할 수정헌법 제1조(표현의 자유)의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그들이 나의 건강을 위협할 권리는 없다”고 말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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