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의 대표 장수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폐지설이 불거지자 박형근PD가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일축했다.
뉴스1에 따르면 ‘개그콘서트’를 연출하는 박형근 PD는 “한국 프로야구(KBO) 중계로 ‘개그콘서트’가 이중편성 됐고,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다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박 PD는 “야구중계 관계로 15일과 29일에 ‘개그콘서트가’ 결방될 예정이라 녹화를 20일 방송분까지 하고 결방된다고 이야기했고, 6월은 결방 스케줄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유동적이다. 6월 스케줄도 야구중계로 인해 다음 주 중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을 전달하다 와전돼 폐지설까지 불거진 것 같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개그콘서트’ 폐지설에는 “계속 상황을 지켜봐야 하고 지금은 확실한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문화일보는 ‘개그콘서트’가 5월 20일 녹화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고 보도하며 KBS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개콘’이 매주 수요일 녹화하는데, 20일 마지막 녹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된 상황”이라며 “모두가 아쉬워하는 상황 속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방향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개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서수민 PD가 JTBC에서 새로운 형식의 코미디 프로그램인 ‘장르만 코미디’를 편성 준비 중이라고 알려지면서, 개콘의 폐지설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JTBC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5일 첫 녹화를 앞둔 해당 프로그램에는 김준호, 유세윤, 김준현, 안영미 등이 출연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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