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의 무순위 청약, 이른바 ‘줍줍’으로 나온 50가구에 6만 여명이 몰렸다.
1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 5만 8,763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경쟁률 1,175.3대 1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해당 무순위 청약은 평형별로 중복 접수가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 경쟁률은 2만 8,007.5대 1에 달했다. 단 2가구만이 나온 전용 84㎡A에 5만 6,015명이 몰린 것이다. 이외에도 전용 120㎡A는 40가구 공급에 2만 7,173명, 157㎡A는 8가구 공급에 1만 2,597명이 접수했다. 이 단지는 지난 3월 1순위 청약에 5만 8,021명이 몰려 평균 72.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최대 7억 7,380만 원에 달해 인천 지역에서 최고 분양가를 기록해 고분양가 논란이 인 바 있다. 하지만 1순위 청약에 이어 무순위 청약에서도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이다. 앞서 이달 초 위례신도시 하남시 권역 A3-10블록 ‘중흥S-클래스’에서 나온 전용면적 172㎡ 펜트하우스 2가구 무순위 청약에 4,043명이 몰려 경쟁률 2021.5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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