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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미용 의료기 제조사’ 비올 코스닥 노크…FI 투자회수 관심

비올, 스팩합병 위한 예비심사 청구

이음 PE 펀드 지분율 35%

FI 투자회수 방안에도 관심

비올의 범용전기수술기./사진=비올 홈페이지




피부 미용 의료기기 제조사 비올이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실적이 크게 늘면서 상장은 무난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무적투자자(FI)의 합병전 지분율이 35%에 이르는 만큼 기업공개(IPO) 이후 투자 회수도 예상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올은 이날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아이비케이에스 제11호 스팩과의 합병으로 IPO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합병비율은 1대 136.68이며 합병기일은 10월 12일이다.

2009년 설립된 비올은 피부미용의료기기 제조·판매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다. RF고주파 및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한 피부미용 의료기기 개발 기술을 보유한 한 것으로 유명하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난해 실적도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 111억원에 △영업이익 38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보다 매출액은 75%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377% 증가했다.

비올의 최대주주는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코스닥 상장사인 디엠에스다. 지난해 말 31.85%의 지분을 갖고 있다. 뒤를 이어 사모펀드 운용사인 이음 PE가 두 개의 펀드(지분율 각 25%, 10%)를 통해 35%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합병 이후 장내 매매 등을 통해 투자금 회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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