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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하루도 안 쉬고 한국 비난... "반성않고 민심 기만"

김정은 재등장 직후부터 연일 비판

선전매체들 12일도 앞다퉈 집중포화

文연설 염두 둔듯... GP총격에는 침묵

김정은.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간에 할 수 있는 일부터 하자”고 북한에 손을 내민 가운데 북한 매체들은 8일부터 하루도 안 쉬고 남측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12일 ‘민심기만용 생색내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 시기 남조선 당국은 친미사대와 동족대결 책동을 일삼으며 정세를 악화시켜놓고도 이제 와서 뻔뻔스럽게 저들이 북남관계에서 무엇인가 해놓을 듯이 수선을 떨며 민심과 여론의 이목을 잡아끌려고 하고 있다”고 한국을 비판했다. 이 매체는 “친미사대와 동족대결로 북남관계를 파국에 몰아넣은데 대한 자책과 반성은 꼬물 만큼도 없이 말재간만 피우는 것은 철저한 민심기만용, 생색내기 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메아리의 이 같은 반응은 지난 10일 문 대통령의 취임 3주년 특별연설과 기자회견 등을 염두에 둔 반응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남조선 호전광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육군 3사단 쌍방훈련, 해병대 합동상륙훈련 등 각종 단독 훈련을 연속으로 벌려놓고 있다”며 “우리를 기어이 군사적으로 압살해보려는 무분별한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으로 많은 나라가 재앙을 당하고 있다”며 “이러한 때 남한이 감행한 훈련들은 북남 군사 분야 합의서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라고 꼬집었다.



북한 선전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남조선 군부 호전 세력들의 동족 대결 책동으로 하여 초래될 것은 북남관계 파국과 전쟁 위기의 고조뿐”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복귀한 직후인 지난 8일부터 각종 선전매체를 동원해 우리 정부와 한국군을 매일 힐난하고 있다. 반면 한국군 감시초소(GP) 총격이나 문 대통령의 협력 제안에는 일절 반응하지 않고 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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