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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한국대사관 만든 '한류X손씻기' 영상, 현지서 인기

코로나1 예방 홍보 위해 한류 접목 제작

'Pass the soap' 일주일새 1만이상 시청

이란한국대사관이 제작한 손씻기 홍보 동영상./인스타그램 캡처




이란 한국대사관이 직접 제작한 코로나19 예방 홍보 영상물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 전했다.

이란은 코로나 19 발병 초기 중동 지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확진자가 늘면서 방역에 큰 어려움을 겪은 국가다. 아직도 하루에 많게는 2,000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예방 활동이 여전히 중요한 상황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란 한국대사관 문화홍보관실은 현지에서 한류 인기가 높다는 점에 착안, 한류를 접목한 손씻기 홍보 영상 ‘패스 더 솝(Pass the soap)’을 제작해 지난 11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 조회 수는 1주일 만에 1만 회를 넘어설 정도로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영상은 유정현 주이란대사가 현지 이란인들과 함께 등장한다. 손 세정제를 릴레이로 전달하면서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메시지를 강조하고 서로 응원하다. 배경 음악으로는 K팝 아이돌그룹 엑소(EXO)의 히트곡 ‘파워(POWER)’가 사용됐다.

이란 한류 인기 높지만 외교 어려운 상황
한편 이란은 한국의 주요 초경질유 수입국인데다 중동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국가로 꼽힌다. 한류가 지금처럼 ‘대세’가 되기 전인 2006년에 이미 이란 국영 방송을 통해 방영된 한국 드라마 대장금이 9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이후 미국과 이란의 외교 갈등이 다시 불거지면서 미국을 제1 동맹으로 둔 한국의 대이란 외교가 여러 면에서 난감해졌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강화하면서 이란과의 교역에 어려움이 커졌고, 지난 달에는 이란 보건 당국이 “미국 제재 탓에 한국업체의 코로나19 검사 키트와 장비를 수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이에 문화를 통한 양국 관계 유지가 더욱 절실한 실정이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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