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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포스트 코로나' 강원도 치유관광 키운다

웰니스 관광 협력지구로 강원 선정

평창·정선·동해 웰니스 관광 명소로

지역 음식 향기, 소리 치유 상품개발

지난 달 3일 강원도 동해시 망상오토캠핑리조트를 찾은 관광객들이 유채꽃밭에서 봄을 즐기고 있다./동해=오승현기자




코로나 19 여파로 해외 관광이 어려워지고 감염 우려가 진정되더라도 당분간 국내 여행 수요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강원도를 치유 관광 거점으로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강원도 평창, 정선, 동해 등이 2020년도 ‘웰니스관광 협력지구(클러스터)’ 대상 지역으로 새롭게 선정됐다.

웰니스관광은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관광을 일컫는 말로, 최근 몇 년 사이 세계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 분야로 주목받던 가운데 코로나 19를 계기로 더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웰니스 연구원(Global Wellness Institute)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세계 웰니스관광 시장 규모는 약 6,394억 달러로, 전체 관광 지출의 16.8%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평창, 정선, 동해..오향 웰니스 관광
이런 가운데 이번 협력지구 선정에는 지자체 총 5곳이 지원했으며, 관련 전문가가 참여한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점검을 통해 강원도의 관광 자원과 사업 추진 의지가 높은 점수를 받아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강원도는 평창 ‘용평리조트 발왕산’, 정선 ‘파크로쉬 리조트&웰니스’, 동해 ‘무릉건강숲’ 등 웰니스관광 시설을 중심으로 지역 특유의 음식, 향기, 소리 치유 상품 등을 개발해 ‘오향 웰니스관광’ 협력지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웰니스관광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관련 관광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한편 신규 일자리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강원도는 최근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20년 지역 관광교통 개선’ 사업 대상지로도 선정된 바 있어 관광 여건과 품질이 다각도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경남, 충북 웰니스관광은 보완 지원
이와 함께 문체부는 앞서 웰니스관광 거점으로 선정 됐던 경남과 충북 지역에 대해 분야별 성과를 점검한 후 보완 지원을 하기로 했다.

2018년에는 경남의 산청·함양·거창·합천 ‘한방항노화 웰니스관광’과 통영·거제·고성·남해 ‘해양항노화 웰니스관광’이, 2019년에는 충북의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과 제천 ‘한방자연 치유센터’ 등이 선정된 바 있다.

문체부와 강원, 경남, 충북도에 올해 각각 국비 4억원을 포함한 총 8억원을 투입해 협력지구별로 특화된 융·복합상품 개발부터 홍보와 인식 제고, 전문인력 양성, 지역 내 협업체계 구축 등, ‘지역 웰니스관광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선아 문체부 융합관광산업과장은 “코로나 19를 계기로 치유와 건강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웰니스 관광지로서 한국의 인지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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