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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킹핀볼링장서 코로나19 확진자와 함께 있었던 104명 모두 '음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원 54번 확진자’가 다녀가 집단감염 우려가 컸던 수원 킹핀볼링장에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있었다고 자진신고한 104명 모두가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11시부터 9일 새벽 4시까지 킹핀볼링장을 이용한 사람은 보건소에 연락해달라고 요청한 결과 모두 117명이 수원시 보건당국에 자진 신고했다. 이들 가운데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이용하지 않은 13명을 제외한 104명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유증상자(16명)뿐 아니라 좁은 공간에서 밀접접촉해 감염 우려가 컸던 볼링장 내 흡연실 이용자(56명) 중에서도 확진자는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104명 중 56명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수원 54번 확진자인 10대 남성 대학생 A씨는 지난 7일 밤 인천 서구 14번 환자 등 친구 6명과 서울 홍대 주점을 방문한 뒤 11일 가래·인후통 증상이 발현돼 12일 검사를 받고 14일 확진됐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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