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에 있는 직장에서 근무하는 인천 거주 5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부평구에 거주하는 A(53)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가천대 길병원으로 이송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달 11일 인천시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이 나왔다. 그는 당시 직장 건물 내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회사 측 검사 권고에 따라 검사를 받았다. 이후 이달 14일 발열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으며 20일 부평구에 있는 한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판정됐다.
방역 당국은 A씨의 접촉자인 배우자와 아들 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A씨의 또 다른 아들은 군인으로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휴가를 나와 A씨와 접촉했다. 부대 복귀 전인 13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인천시는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아들을 접촉자로 분류하고 소속 군부대로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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