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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침입자' 송지효 "17년 만의 스릴러, 생명감 더 불어넣고 싶었다"

/사진=양문숙 기자




배우 송지효가 오랜만에 스릴러 장르로 돌아왔다. 영화 ‘여고괴담3’ 이후 17년 만이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침입자’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손원평 감독과 배우 송지효, 김무열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송지효는 작품에서 25년 만에 가족에게 돌아온 유진 역을 맡았다. 수수하고 소심해 보였던 첫인상과 달리 금세 가족들 안에서 자기 자리를 찾아가지만 어딘지 모르게 점점 다른 모습을 보인다.

그는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정말 욕심났던 시나리오이고 캐릭터인데 영화 보고 나니까 많이 후회가 된다”고 했다. 이어 “일단 내 연기보다 김무열씨 연기가 멋져서 깜짝 놀랐다. 제가 조금 더 잘 했었으면 더 대립각이 잘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데 아쉬움이 많이 보이더라”며 “제가 그동안 해오지 않았던 캐릭터, 느낌이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을 했다.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다”고 밝혔다.



항상 밝은 이미지의 캐릭터를 맡아온 송지효는 이번 작품을 통해 과감한 연기 변신을 했다. 그는 “‘침입자’의 유진의 어두움에 매력을 느낀 것 같다. 시나리오 자체가 재밌게 봤던 소재여서 잘 하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저의 어둡고 진지한 그런 모습들을 감독님께서 잘 봐주셔서 그런 모습을 끌어내고 부각시키려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저 혼자서도 저 상황에선 어떻게 할까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예능을 통해 밝고 가벼운 이미지를 보여줬던 송지효는 ‘여고괴담3-여우계단’(2003), ‘썸’(2004) 이후 오랜만에 스릴러 장르물에 도전했다. 그는 “벌써 17년이 흘렀는데 그때는 사실 주도적인 때도 있었고 주도를 당한 때도 있었지만 17년 후에 온 스릴러는 많이 달랐다”면서 “그때보다는 무게감과 생명력을 더 불어넣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제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캐릭터였기 때문에 열심히 하고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영화를 보니까 아쉬움이 많았다. 너무 잘 어울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코로나19 사태 시기에 영화가 개봉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중문화 자체가 침체됐다. 많은 분들이 기분이 다운돼 있을 때 저희 영화가 볼거리 즐길 거리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한편 ‘침입자’는 다음달 4일 개봉한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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