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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70년 지나도 우리 안 잊었다” 佛 참전용사들, 마스크에 감동

주불한국대사관, 마스크 전달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한국전쟁 참전용사 마스크 전달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인들은 전쟁이 끝나고 70년이 지나도 함께 싸운 사람들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6·25 참전용사들이 제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전달한 한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불한국대사관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의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한국전 참전협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마스크 전달식을 가졌다. 주불대사관은 이날 한국에서 건너온 KF94 마스크 2만장을 프랑스 참전용사 1가구당 100매씩 보내고 프랑스 보훈병원 등에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 자크 그리졸레(92)씨는 “한국인들은 우리에게 항상 최고의 형제”라며 “오늘 말고도 한참 전에 한국대사관이 먼저 마스크를 챙겨 보내줬는데 프랑스 사회복지기관보다도 더 먼저 그렇게 해주었다. 또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리졸레씨는 한국전쟁에 두 차례 파병돼 수많은 전투를 치러냈으며 이러한 공로로 2018년 한국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부르고뉴지방 벨포르에 거주하는 참전용사 미셸 오즈왈드(88)씨는 공영 프랑스3 채널과 인터뷰에서 “이 사람들은 전쟁이 끝나고 70년이 지났는데도 함께 싸운 사람들을 언제나 잊지 않고 생각하고 있다. 무척 감동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6·25 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는 한국전쟁 당시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코로나19 예방용 마스크 100만장을 프랑스 등 22개국 참전용사들에게 전하고 있다./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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