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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중위 전역 후 공군소위로 재임관···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

3대째 공군장교 등 이색이력 신임장교들 눈길

409명의 신임소위들 보라매꿈 안고 창공으로

3대째 공군장교의 길에 들어선 김현탁 소위가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사진제공=공군




공군이 28일 경남 진주시의 교육사령부에서 제144기 학사사관후보생 409명의 임관식을 거행한 가운데 이색이력을 가진 신임 소위들이 다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3대째 공군 장교로 임관한 김현탁(22) 소위와 장순일(24) 소위 △육군 장교 전역 후 재입대한 최수지(27) 소위 △부사관으로 근무하다 장교로 임관한 이세연(23) 소위 등이다.

김현탁 소위는 공군 장교 출신 할아버지와 현역 공군 대령인 아버지에 이어 3대째 공군 장교가 됐다. 할아버지 고(故) 김중섭씨는 1959년 공군사관학교 7기로 임관해 공군본부 편제처장을 역임한 후 1983년 대령으로 전역했다. 아버지 김재욱(51) 대령은 1992년 공사 40기로 임관해 전투기 조종사로 복무하고 제20전투비행단 항공작전전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공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 전장관리차장로 근무 중이다.

장순일 소위도 공군 항공병학교장을 역임한 할아버지와 공군 장교였던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조국영공 수호의 길로 들어섰다. 그의 할아버지 고(故) 장인섭씨는 1957년 학사 38기로 임관해 공군 항공병학교(현 기본군사훈련단) 교장을 역임한 후 1981년 대령으로 전역했다. 아버지 장충석(53) 예비역 중위는 1989년 학사 85기로 임관해 3년간 공군에서 제17전투비행단 벌컨포 소대장과 제15특수임무비행단 작전계장으로 근무했다.

육군장교 전역후 공군에 입대한 최수지 소위가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사진제공=공군




최수지 소위는 육군 장교로 전역한 후 공군 장교로 재임관했다. 2013년도에 육군 학사 58기로 임관해 강원도 화천의 7사단 소대장과 원주 36사단 신병교육대의 인사장교로 근무한 후 2016년 육군 중위로 전역했다. 그는 전역 후 전투기 한 대를 출격시키기 위해 여러 부서가 협력하는 공군의 모습을 보고 공군장교를 꿈꿨다. 그가 다시 군대에 가겠다고 하자 부모님은 반대했지만 육군 전역 후 규칙적이고 성실한 생활 모습을 보여주며 허락을 받았다고 한다.

이세연 소위는 공군 부사관으로 복무하던 중 공군 장교로 신분이 바뀌었다. 2016년 항공과학고등학교 45기로 공군 하사로 임관해 공군 기상단에서 이동 기상장비정비, 기상장비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으로 근무했다. 중사로 진급한 후 학사사관 후보생에 지원해 장교가 됐다.

28일 공군 교육사령부에서 열린 제144기 공군 학사사관 후보생 임관식에서 신임 소위들이 기수인 숫자 144 대형을 만들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공군


이번 임관식에서는 김형래(27) 소위가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국방부장관상을 받았고, 합동참모본부의장상은 심준섭(24) 소위, 공군참모총장상은 최지훈(27) 소위가 수상했다.

공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족 초청 없이 군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임관식이 소규모로 열렸다”며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가족들을 위해 국방TV 유튜브와 국방홍보원 페이스북으로 행사를 생중계했다”고 전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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