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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취소라니" 코로나 재확산에 국공립 공연단체 울상

‘국공립공연장 운영 중단’에 6월 일정 ‘흔들’

국립발레단 ‘지젤’·국립무용단 ‘제의’ 취소

국립극단 청소년극 ‘영지’ 남은 회차 온라인 전환

국립극단 청소년극 ‘영지’의 공연 전 객석 방역 모습/사진=국립극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하면서 공연 재개에 나섰던 국공립공연장 및 관련 단체들의 일정이 또다시 흔들리게 됐다. 이들은 대면 공연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한편 예정됐던 오프라인 행사도 취소하기로 했다.

국립발레단은 내달 10~1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예정이었던 2020년 시즌 첫 정기공연 ‘지젤’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수도권 공공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 권고’에 따른 조치다. 상반기 주요 공연을 취소·연기했던 국립발레단은 5월 초 방역 대책이 ‘생활 방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6월 지젤 공연을 결정하고 연습에 들어간 상태였다. 국리발레단은 “2020년 상반기 침체된 공연예술계에 활력을 되찾고 관객과 다시 만날 무대를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해 왔기에 공연 잠정연기 결정은 매우 안타깝다”면서도 “지금은 온 국민의 건강이 최우선이 되어야하는 시기인 만큼 정부의 조치에 적극 따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코리안심포니의 공연 취소 및 환불 안내/사진=코리안심포니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역시 내달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낭만의 해석 I’을 취소하기로 했다. 코리안심포니의 무대 역시 지난 2월 실내악 공연 이후 4개월 만에 관객과 만나는 자리였다. 박선희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는 “관객과의 만남을 고대했던 만큼 아쉬움이 크지만 어려운 시기일수록 예술의 힘이 더욱 필요하다고 느낀다”며 “음악이 지닌 따뜻함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도록 코리안심포니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국립극단 청소년극 ‘영지’의 공연 전 방역 모습/사진=국립극단




국립극단 역시 지난 21일 개막해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진행 중이던 청소년극 ‘영지’ 공연을 29일부로 전면 중단하고 온라인 생중계를 예정했던 회차도 모두 무관중으로 전환했다. 코로나19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공공 다중 이용시설 중단 결정’에 따른 조치다.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는 6월 1일, 4일, 5일 진행되며 공연 시간은 모두 오후 1시 30분이다. 앞서 국립극단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단체 관극이 어려운 각급 학교에서 수업의 일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면 공연을 동시생중계로 공개할 계획이었다. 오는 6월 4일과 5일 공연 종료 후 열기로 했던 ‘예술가와의 대화’도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에서 ‘무관중 온라인’으로 바꾸기로 했다. 영지는 지난 21일 개막해 거리두기 좌석제를 운영하며 공연중이었다.

국립무용단도 5~7일 LG아트센터에 올리려던 ‘제의’ 공연을 하지 않기로 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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