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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인프라 잇따라 확충’…인천항 물류 흐름 빨라진다

제2외곽순환선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공람 실시

약 1조5,000억원 들여 건설, 2030년 개통 목표

아암대로와 인천 신항 발생 물동량 분담 기대

인천 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도 본격화

인천 신항 전용 지하차도 노선도./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과 안산을 연결하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선에 이어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등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을 잇는 도로가 잇따라 건설될 예정이어서 인천항의 물류 흐름이 크게 빨라질 전망이다.

2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시 중구 신흥동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을 잇는 19.8㎞의 제2외곽순환선은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가 타당성 평가(조사)용역을 마친데 이어 최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공람 및 주민설명회에 들어갔다. 도로 건설에는 총 1조 4,875억원이 투입돼 6곳의 나들목(IC)이 설치되며 2029년 완공해 2030년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게 목표다.

인천~안산 고속도로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선의 일부 구간으로, 송도국제도시 등 주변 지역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를 효과적으로 분담하는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천 신항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을 아암대로와 분담할 수 있기 때문에 인천항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안산 고속도로는 남항나들목~송도분기점, 송도분기점~남송도나들목, 남송도나들목~시화나래나들목 등 3개 구간으로 건설된다. 남항나들목~송도분기점 구간은 북항·내항·남항과 신국제여객터미널 물동량을 처리하는데 필요하다. 남송도나들목~시화나래나들목 구간은 신항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돕게 된다.



송도국제도시 11공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도 본격화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설치 타당성 평가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0월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를 해양수산부의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총 연장 4.3㎞, 폭 20m의 왕복 4차로 규모로 신청한 바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타당성 평가 용역 결과에 따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설치주체 및 관리주체, 분담비율 등을 결정, 해수부 및 기획재정부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가 건설되면 송도국제도시 11공구의 정주여건 개선 및 도시미관 확보, 인천 신항의 운송·물류 통행시간 단축 및 운행비용 감축, 대형 차량으로 인한 대형사고 예방 및 보행자 안전 개선 등이 기대된다. 타당성평가 용역 결과에 따르면 현재 인천신항을 오가는 차량은 하루 평균 약 2만대에 달하며 오는 2045년에는 약 7만 1,000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 9공구에 들어서는 신국제여객터미널 진입도로(3,227m)도 최근 개통됐다. 이와 함께 북항연결도로(1-17호선)도 오는 2022년 하반기에 개통될 예정이다. IPA 관계자는 “인천~안산 제2외곽순환선에 이어 인천 신항 지하차도가 건설되면 인천항의 물류 흐름이 빨라지고 인천신항이 동북아 물류 중심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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