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탁구장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양천구는 6일 자체 파악한 탁구장 관련 확진자 누계가 17명이라고 밝혔다.
양천구에서는 52세 남성(양천 38번, 신월4동)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 사이 양천탁구클럽, 스마일탁구장, 목동탁구클럽 등 관내 탁구장 3곳을 다녀온 뒤 4일 확진됐다.
구가 파악한 확진자는 날짜별로 4일 1명(탁구장 관련 첫 확진자인 양천 38번), 5일 8명, 6일 8명 등이다.
5일 확진자 가운데 4명과 6일 확진자 중 3명은 다른 지역 거주자인데 검사를 양천에서 받았다.
탁구장과 관련해 양천구 관내 거주 6일 신규 확진자는 양천구 45, 46, 47, 48, 49번 등 5명이다.
구는 신월7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도 탁구장 관련 확진자로 보고 이날 오전 양천구 49번으로 분류했으나 음성으로 밝혀져 그를 제외한 다른 확진자들에게 새로 번호를 부여했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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