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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우주소녀 "'이루리' 역주행, 멤버 모두 감동해 울었어요"

그룹 우주소녀가 새 미니앨범 ‘네버랜드(Neverland)’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우주소녀가 7개월간의 공백기를 깨고 성숙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짠’ 나타났다.

9일 우주소녀(설아, 엑시, 보나, 은서, 다영, 다원, 수빈, 여름, 루다, 연정)의 새 미니앨범 ‘네버랜드(Neverland)’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네버랜드’는 화려하진 않아도 진정한 자유로움을 꿈꾸는 소녀의 소망이 담겼다. 피터팬이 떠나고 난 네버랜드, 홀로 남은 팅커벨의 시점에서 바라본 꿈과 현실의 세계, 그 안에서 펼쳐지는 동화 같은 이야기는 현재 우주소녀의 마음을 대변한다.

타이틀곡 ‘버터플라이(BUTTERFLY)’는 자유를 꿈꾸는 소녀의 마음을 나비의 날갯짓에 비유한 곡으로, 어른이 되어가는 소녀가 흔들리는 자아 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7개월 동안 공백기를 가진 우주소녀는 “멤버들 각자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며 “춤, 노래 외에도 곡 작업, 외국어 공부를 하면서 컴백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전했다.

공백기 동안 우주소녀는 1월 1일 ‘이루리’ 음원이 역주행하고, 2월 예정이었던 콘서트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되는 등 많은 일들이 있었다.

수빈은 ‘이루리 역주행에 대해 “연말 가요 무대가 끝나고 멤버들이 함께 숙소에 돌아와서 그 모습을 보면서 새해를 맞이했다. 그동안 우주소녀가 노력했던 걸 알아주시는구나 하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엑시는 “믿기지 않았고, 음원 사이트에 들어가자마자 저희 이름을 볼 수 있다는 게 아주 짜릿하더라. 팬분들에게 너무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주소녀는 “콘서트가 연기되면서 아쉬움이 많이 컸다”며 “팬분들에게 다른 방법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멤버들은 직접 곡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앨범에 자작곡을 실은 엑시는 “개인적으로 앨범을 준비할 때 최소 5곡 정도는 쓴다. 그중에서 솔직히 한 곡이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다. 써 놓은 것만 해도 몇십 곡이 된다. 언젠가는 다 들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다원은 “저도 이번 앨범에 엑시 언니와 함께 쓴 노래가 2곡이 있었다. 아쉽게 수록하지는 못했다”고 전해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했다.

공백기 동안 한차례 성장한 우주소녀는 이번 활동을 통해 또 한 번 성장을 꿈꾼다. “우주소녀가 음악적으로도, 성적 면에서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은서는 “이번 활동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뿌듯한 마음이 생겼으면 좋겠고, 좋은 결과도 있으면 좋겠다. 멤버들 모두 만족해하는 활동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한편, 우주소녀의 세계로 오는 초대장 ’네버랜드‘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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