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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바퀴 달린 집' 성동일 "조금 서툴러도 짜고 하는것 없다"

사진=tvN




‘아빠 어디가’ 이후 참 오랜만이다. 성동일표 구수한 일상이 그리웠던 팬들에게 또 이런 희소식이 있을까. 표정은 안 편안하지만 계속 행복하다는 김희원, 아들 뻘인데 나이차는 없다는 여진구와 성동일이 바퀴달린 집을 타고 좌충우돌 여행에 나선다.

11일 오후 tvN ‘바퀴 달린 집’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강궁PD와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가 출연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바퀴 달린 집’은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번 새로운 집들이 손님을 맞이하며 펼쳐지는 세 남자의 특별한 동거가 신선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을 선사할 계획이다.

성동일은 “각자 나이와 성격이 다른 남자들이 집 안에서 벌이는 녹록치 않은, 주변은 좋은데 셋이 사는 환경은 안 좋은, 다투지 않고 서로 대화하고 나눠보고 먹어보는 프로그램”이라는 설명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함께 여행을 떠나는 김희원은 이미 잘 알고 있고, 여진구는 작품을 함께 해 돈독한 사이. 그는 “‘아빠 어디가’를 함께 했던 강궁 PD가 이번에 사활을 걸어야 할 상황이 됐다”며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언젠가 함께 하자고 했는데 ‘여행을 가볼까’ 우스갯소리를 했다가 현실이 됐다. 여진구나 김희원은 내가 찍으면 와야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여진구에 대해서는 “김희원도 ‘진구가 나이는 어려도 생각은 우리보다 깊은 것 같다’고 하더라”고 칭찬하며 “진구가 늙은 형들에게 참 잘하려고 한다. 여행 중에 진구 어머니가 김희원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걸 알게 됐는데, 김희원이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말해 김희원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기도 했다.



사진=tvN


여행의 목적은 숨어있는 휴식공간을 소개하는데 있다. 그는 “기존의 여행, 먹거리 프로그램도 많은데 이번만큼은 대한민국에 정말 좋은 숨어있는 곳이 많은지 보여주고 싶었다”며 “한적한 곳을 찾아 숨어있는 매력을 보여드리자고 생각했다. 가장 중요한건 고급지고 예쁘게 만들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은 장소만 정해져 있지 기획과 순서가 전혀 없다. 성동일은 “우리가 먹고 싶으면 먹고 자고 싶으면 자서 제작진이 힘들어한다”며 “조금 서투른 것 같아도 꾸미지 않고 틀에 억매이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팬들은 ‘아빠 어디가’에 출연했던 성동일의 자녀를 다시 만나고 싶다고 요청하기도 한다. 그는 “(이 여행을)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앞빠는 50이 넘어 이런 것을 경험했는데…”라며 “시즌제라 짧다. 사랑해주시고 여유가 생기면 1박 정도는 우리 아이들도 불러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 여러분들께 달렸다”며 본방사수를 강조했다.

한편 첫 방송부터 삼형제의 바퀴 달린 집 입성기와 게스트 라미란, 혜리의 우당탕탕 첫 집들이가 공개될 것으로 예고돼 한층 기대를 높이고 있는 tvN ‘바퀴 달린 집’은 11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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