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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이준기·문채원, 두 사람이 외면하고 싶은 진실은 무엇?

사진=‘악의 꽃’ 진실과 거짓 티저 영상 캡처




14년간 사랑해 온 남편이 연쇄살인마로 의심된다면?’이라는 물음에서 피어난 tvN ‘악의 꽃’에서 진실과 거짓 티저를 공개, 멜로와 서스펜스의 감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tvN 새 수목드라마 ‘악의 꽃’(연출 김철규/ 극본 유정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몬스터유니온)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이준기 분)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문채원 분),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이다.

공개된 영상은 다정한 부부 백희성과 차지원 그리고 딸 백은하(정서연 분)가 단란하게 모여 백희성의 생일을 축하하며 시작한다. 생일 카드 속에는 백은하가 그린 단란한 가족 그림과 “아빠 사랑해요. 생일 축하합니다”라는 서투른 글씨로 쓴 귀여운 메시지가 담겨 미소를 자아내는 동시에 서로를 바라보는 부부의 애정 어린 눈빛에도 행복함이 가득하다.

그러나 아내와 딸을 향했던 백희성의 환한 미소가 거울 앞 자신을 향한 무표정으로 변하면서 분위기는 180도 급변, “나는 거짓말을 했어, 아주 약간”이라는 의미심장한 독백까지 흘러나와 그의 어떤 모습이 진짜인지 더욱 궁금증을 가중시킨다.



백희성이 다정한 남편이자 아빠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차지원 역시 돌연 “당신, 정체가 뭐야?”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음을 던져 팽만한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

특히 이준기는 똑같이 입꼬리를 올린 미소에서도 전혀 다른 눈빛과 세밀한 표정 변화를 통해 백희성의 양면성을 제대로 보여주며, 정면을 응시하는 문채원의 눈빛과 표정은 마치 화면 너머의 이들에게까지 차지원이 가진 혼란스러운 감정과 위압감을 전하는 듯해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을 ‘악의 꽃’에 몰입시킨다. 7월 방송 예정.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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