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의 이색 상품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세븐일레븐이 참치회 모양 젤리를 출시했다. 이른바 ‘펀슈머(펀+컨슈머)’를 겨냥한 제품이다.
세븐일레븐은 참치회 모양과 형태를 젤리로 구현한 ‘참치회젤리’(사진·3,800원)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실제 참치회를 연상케 하는 비주얼을 자랑한다. 회뿐 아니라 곁들여 먹는 채소절임과 고추냉이까지 젤리로 만들었다. 포장 용기도 횟집을 연상케 하는 트레이를 사용해 더욱 회처럼 보이게 했다. 그러나 딸기 맛과 복숭아 맛이다.
세븐일레븐 측은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펀슈머와 ‘가잼비(가격 대비 재미)’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듯 파스타젤리, 삼겹살젤리, 거봉젤리 등 독특한 비주얼과 식감을 가진 이색 젤리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채윤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 담당 머천다이저(MD)는 “밀레니얼 세대에겐 재미가 중요한 구매 요소로 꼽힌다”며 “특별한 재미와 가치를 제공하는 이색 젤리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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