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및 남부지방의 대홍수로 시달리고 있는 중국에서 대형 폭발 사고로 최소 19명이 사망했다.
14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4시40분께 저장성 원링시 고속도로 출구 부근에서 액화가스 수송 탱크로리 차량이 폭발하면서 인근 건물들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날 정오 현재 무려 19명이 숨지고 171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24명이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액화가스 탱크로리 차량은 닝보에서 원저우로 가던 중이었으며 고속도로에서 국도로 접어드는 부근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다. 폭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탱크로리 폭발로 길가의 4층짜리 건물 여러 채가 크게 파손되고 이 가운데 한 채는 완전히 무너졌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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