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 계획 가운데 서울 도심에 공급하는 4만 가구 물량이 현재 사업승인·착공 등 기존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성동구치소, 북부간선도로 유휴부지 등 4만 가구 물량 63곳이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현재까지 4,000가구 이상이 사업승인이 완료됐고, 연말까지 1만 6,000가구에 대해 사업승인을 끝낼 예정이다. 또 내년 2만가구, 2022년 3만 5,000가구 이상 착공할 계획이다. 입주자 모집은 이에 따라 내년 5,000가구, 2022년 7,000가구 등 연도별로 늘어날 전망이다.
주요 사업장을 살펴보면 동작 주차공원과 성동구치소는 올해 내 사업승인을 끝내고 2021년께 착공할 계획이다. 동작 주차공원은 지하철 4·9호선 동작역과 인접하고, 한강 등 조망권이 우수해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금천구청역과 마곡 R&D센터 등도 올해 사업승인을 진행할 예정으로 내년까지 9,000가구를 착공할 계획이다. 낡은 군 관사를 활용하는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대방아파트, 공릉아파트 등 2곳은 기획재정부 위탁개발 승인을 마쳤으며 올 하반기 사업승인을 마칠 예정이다. 강서아파트와 봉천동 관사는 국방부와 매매계약 협의를 마쳤고, 연말께 착공할 계획이다. 강서구 군부지 등은 내년까지 사업승인을 끝내고 2022년 착공을 준비 중이다.
공공시설 복합개발 사업 역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연희동 공공주택, 증산동 공공주택은 사업승인을 끝내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또 북부간선도로 상부에 인공 대지를 조성한 뒤 1,0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방안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내년께 첫 삽을 뜨게 된다. 그 밖에 장지차고지, 강일차고지, 방화차고지 등도 모두 내년 착공을 준비 중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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