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최저 배달 수수료 실험 통할까…“서울시·띵동 공공 배달앱 첫 걸음”

2% 배달앱 띵동, 서울시,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협약식

제로페이 인프라 활용 최저 수수료 실현 첫걸음

박원순(앞줄 왼쪽 5번째) 서울시장과 윤문진(뒷줄 왼쪽 첫번째) 허니비즈 대표가 25일 국회서 열린 제로 배달 유니온 협약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허니비즈

배달앱 띵동이 서울시 등 국내 주요 기관과 함께 2% 배달앱 실험을 시작한다.

25일 배달앱 띵동은 서울시,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함께 국회소통관에서 제로페이 기반의 ‘제로 배달 유니온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로페이 인프라를 이용한 저렴한 중개 수수료의 배달 서비스 도입을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의 첫 걸음이다. 띵동 운영사 허니비즈를 비롯한 각 기관과 단체는 제로페이 인프라를 활용해 배달 중개 수수료 인하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더불어 서울시, 소상공인연합회 등은 자체 채널을 활용해 제로배달 유니온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의 마케팅을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제로페이 가맹점들의 ’띵동‘ 등 제로배달앱 입점을 돕는다. 이용자들이 배달앱 사용을 유도하도록 제로페이 참여 결제앱 등을 활용한 소비자 마케팅에 힘쓴다. 띵동은 배달 주문을 위한 자체 플랫폼을 구축, 업그레이드해 소상공인이 2% 중개수수료로 이용 가능한 제로 배달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서울사랑상품권 및 제로페이를 단계적으로 결제수단에 적용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연합회 등 단체는 소속 회원사들의 ’띵동‘ 등 제로배달앱의 가맹 활성화를 위해 뜻을 같이 한다.

윤문진 허니비즈 대표는 “국내 배달 중개시장 규모가 크고 성숙한데다, 소상공인 및 관과 협력하면 수수료 2% 체계로도 시장성은 충분하다”며 “이번 제로배달 유니온은 소상공인 부담을 크게 줄여, 최근 논란이 된 배달앱 수수료 문제 개선에 도움이 클 것”으로 기대했다.
/박호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