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교육감은 29일 “코로나19가 앞당긴 미래,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지금 교육현장은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남은 2년 동안 지속가능한 전남교육 미래 도약의 발판을 착실히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취임 2주년을 맞아 비대면 기자회견을 갖고 “‘모두가 빛나는 지속가능한 전남 미래교육’에 대한 도약 의지를 천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장 교육감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스마트 전남학교’를 만들겠다”며 ”학습자 친화형 원격수업 플랫폼을 완비하고, 수업용 태블릿 PC와 노트북 보급, 온라인 학습카페와 수업스튜디오 등 미래형 에듀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지속가능 전남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5대 핵심과제도 내놨다. △삶과 앎이 연계된 역량중심 교육과정 △작지만 강한 전남형 강소학교 육성 △포용과 공정의 책임교육 △학습중심 전남교육 전환 △자치와 협치의 전남교육 등이 그것이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소프트웨 교육과 연계한 창의융합형 교육과정 운영 △작은학교 유형별 운영모델 창출 △보편적 생활·학습복지 확충 △전문적 학습공동체 일상화 △학부모·지역사회 참여기회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지난 2년 간 이룬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고 한계점을 보완해 아이들이 지식보다 삶의 역량이 더 중요해지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전남미래교육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학교를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전남은 비록 변방에 위치해 있지만, 변방이 갖는 역동성과 창조성을 발휘해 혁신을 넘어 미래를 선제적으로 열어가겠다”며 “우리 아이들이 전남에서 반드시 더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내일을 위해 힘차게 달려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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