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의 코믹한 변신이 통했다.
‘현실 직장 공감 드라마’라는 신드롬을 일으킨 MBC 수목 미니시리즈 ‘꼰대인턴’(극본 신소라 / 연출 남성우)이 종영했다. ‘꼰대인턴’은 가까스로 들어간 회사를 이직하게 만든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 직원으로 맞게 되는 남자의 찌질하면서도 통쾌한 복수극을 담은 작품. ‘꼰대’라 불리는 사람들이 결국 우리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세대와 세대 간의 어울림을 그리면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지난 1일 방송된 ‘꼰대인턴’ 최종회는 순간 최고 시청률 8%, 2049 타켓 시청률 1위, 수목극 1위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해진은 ‘꼰대인턴’에서 ‘가열찬’으로 코믹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그는 첫 코믹 연기 도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로 ‘박해진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이와 관련해 박해진의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서 상대 배우 김응수와 연기 호흡을 맞추는 그의 자상한 면모가 느껴진다.
‘꼰대인턴’ 관계자는 “박해진은 남자배우 중 가장 아름다운 선을 가졌다. 웃을 땐 한없이 아이 같은 미소를, 냉소적인 모습에선 다가설 수 없는 아우라를 뽐내는 배우”라며 “그의 야누스적인 연기력은 이번 작품으로 다시금 확인됐다”고 극찬했다.
실제로 박해진은 이번 작품에서 위트있는 코믹 연기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댄스 열정까지 선보였다. 이에 대해 ‘배우로서 모든 걸 내려놓고 자신을 쏟아 부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는 끝이 났지만 오는 7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매일 밤 10시 10분에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통해 박해진과 김응수가 함께 진행하는 ‘꼰대인턴 상담소’를 청취할 수 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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