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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2년간 총 477억원 투입…3개 실증사업 추진

9개 기업 유치, 774억원 생산유발·396명 고용유발 효과

지난 2018년 열린 울산 게놈엑스포에서 송철호(오른쪽 두 번째) 시장 등이 현장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전국 최초로 ‘1만 명 게놈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울산시가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게놈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의 구축과 이를 활용한 바이오헬스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울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연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시가 신청한 ‘울산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최종 심의·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앞으로 4년간 2개의 법적 규제사항이 면제되고,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대학교병원, 11개 관련기업 등과 함께 3개의 실증사업을 2년간 추진하게 된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헬스케어와 정밀의료서비스 산업화 실현을 위한 바이오데이터 팜 구축·실증 운영, 심혈관질환·우울증 등 질환맞춤형 진단마커 개발, 감염병 대응을 위한 유전체 분석 및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등이다. 시는 해당 분야의 원활한 사업화와 미비한 법적·윤리적 기준 마련을 위해 울산시 산하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체유래물은행, 분양심사위원회를 구성한다. 국가기술표준원 등과 협의해 유전체 분석과 임상데이터 간 관리체계를 표준화해 나갈 방침이다.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기간은 오는 8월부터 2022년 7월까지 2년이다. 총 사업비 477억원이 투입되고, 특구지정 규모는 UNIST와 테크노일반산업단지 등 6개 지역 119만8,293㎡다.

울산시는 특구 기간 동안 9개의 관련 전문기업 유치와 396명의 고용유발 효과, 774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30년까지 규제특례를 통한 게놈서비스산업 사업화로 매출 2,000억원, 수출 2,000만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감염병 대응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가운데 울산에 국내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면 지역의 의료 발전을 넘어 국가 방역망 유지와 질병대응 체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은 “울산 게놈서비스 산업이 국가 바이오헬스 산업 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게놈서비스 특구사업과 울산 석유화학·정밀화학소재산업과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바이오 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이날 UNIST, 울산대병원, 관련 기업 등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울산시, UNIST,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생명공학연구소는 바이오 데이터 표준화와 울산게놈사업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 연계를 협약했다. 또 울산시, UNIST, 연세대학교의료원은 희소 질환 공동연구와 치료법 개발을 위해 협업할 것을 약속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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