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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리드 김정수 회장에 구속영장 청구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800억원대 횡령 사건에 연루된 라임 사태’ 핵심 인물 중 하나인 김정수(54) 회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7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라임의 투자를 받은 리드의 자금을 빼돌린 혐의(특경가법상 횡령) 등으로 김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엔터테인먼트 업체 대표 출신으로 여배우 A씨의 전 남편이다. 리드의 실소유주로, 라임 자금 300억원 가량을 리드에 끌어다 주고 거액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김 회장은 검찰 수사 도중 잠적해 지명수배를 받아오다가 전날 자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김 회장은 2018년 리드의 자금 44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2017년 이종필(42·구속) 라임 전 부사장에게 리드에 300억원을 투자해주는 대가로 명품 시계와 가방, 수입 자동차, 전환사채(CB) 등 총 14억원 상당의 금품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신한금융투자 심모 전 팀장에게도 7천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준 혐의도 있다.

영장실질심사는 8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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