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애플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세계에서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이 있지만 버핏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으로 고수익을 올려왔다.
마켓워치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현재 910억달러 이상의 애플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버크셔 해서웨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43%를 차지한다. 버핏은 평소 “분산 투자는 무지에 대한 보호막일 뿐”이라며 집중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지나친 분산 투자로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버핏의 애플에 대한 애착은 유명하다. 버핏은 올해 초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애플을 주식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애플은 자회사인 보험사 가이코와 철도회사 BNSF에 이은 세 번째로 큰 사업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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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애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언택트 수혜주로 주목받으면서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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