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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딜' 회동한 김상조 "디지털 생태계로 젊은이들에게 기회줘야"

金, 이통3사·포털사 CEO와 비공개 면담

문 대통령, 13일 '한국판 뉴딜' 직접 발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연합뉴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디지털 뉴딜’ 구상과 관련해 통신 3사와 네이버·카카오(035720) CEO와 전격 회동했다.

8일 김 실장은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구현모 KT(030200) 대표, 박정호 SK텔레콤(017670)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한성숙 네이버 대표,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와 비공개 면담했다. 이날 만찬 자리에서 김 실장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사업을 설명하고 IT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올 초부터 해왔던 ‘데이터 3법’ 이후의 여러 가지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해왔던 게 있다”며 “(TF 활동) 마무리와 관련해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를 새롭게 발전시켜서 우리 사회 젊은 친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회동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TF와 관련된 기업분들을 만나서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를 정말 다이나믹하게 만들어주십사, 우리 젊은이들한테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 말씀 드렸고 관련해 정부가 해야 할 일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나아가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디지털 뉴딜과 관련해서 설명드릴 부분도 있고 여러가지 의견도 듣기도 하고 그랬다”며 “재밌는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과 면담을 마친 통신 3사와 네이버·카카오 대표들은 말을 아꼈다. 이 자리에서 통신사 대표들은 5G 네트워크 관련 정부 지원과 함께 보편 요금제, 주파수 재할당 문제 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포털 업계는 해외 사업자와의 역차별 문제 등을 거론했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정부는 올해 2조7,000억원을 투입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생태계를 강화하고 비대면 산업을 육성하며 사회간접자본을 디지털화하는 등 내용의 디지털 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며 처음으로 밝힌 구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일자리 공급 등을 골자로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3일 청와대에서 디지털 뉴딜을 포함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직접 발표하는 국민보고대회를 연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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