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전자부품연구원,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와 함께 ‘실시간 AR(증강현실) e스포츠 중계 기술’을 개발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하반기 개관할 부산e스포츠상설경기장을 시험대로 삼고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나서 2022년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이 중계 기술을 개발하면 현장 관객과 시청자들은 경기장에 오지 않은 선수가 경기석에서 경기하는 화면을 볼 수 있다. 또 사전 제작 방식이 아닌 대회 중계 때 실시간으로 캐릭터 또는 전투 장면을 AR로 구현하므로 현장감 있는 중계 화면을 경험할 수 있다. 시는 이 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 때도 기존 경기장 대회와 같은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조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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