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는 9일 벡스코에서 ‘기후예측 기술개발 현황 및 향후 발전 방향’을 다루는 ‘기후예측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기후예측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신뢰성을 높인 기후예측 정보를 생산·제공할 목적으로 열렸다. 기후예측 분야의 주요 이슈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 및 전문지식에 대해 국내 기후예측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공유하고 기후예측 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층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 대학교 등 국내 기후예측 전문가와 APEC기후센터 기후예측 분야 연구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워크숍은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4개 부문으로 진행했다.
먼저 APEC기후센터는 ‘2019년 기후 현상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지난해 국내와 전 세계 기후 현상과 특성 그리고 이의 원인에 관해 이해·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이상기후와 계절내(S2S) 예측’을 다루며 폭염 및 태풍과 같은 주요 이상기후 예측기술 개발 현황 및 계절내 예측의 활용에 관해 발표·공유했다.
딥러닝과 기계학습과 같은 인공지능 기술 등 기후예측 분야에 적용된 신기술의 현황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기후예측 분야 신기술 도입’을 주제로, 기후예측에 신기술을 개발·적용할 수 있는 방향을 소개하고 논의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기후예측이 창출할 수 있는 부가가치’를 주제로 항공과 해양 분야에서 기후예측정보가 활용될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고 기후정보서비스에 대한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 원장은 “워크숍을 통해 국내 최고의 기후예측 분야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최신의 기후예측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올바른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최적의 기후예측정보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폭염과 태풍 등 이상기후를 효과적으로 감시해 국가 경제의 손실을 줄이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중앙방역대책본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정부 지자체 운영지침’과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열렸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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