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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반도' 강동원 "어깨 무겁다, 부산행 팬 실망시키지 않을 것"

/사진=양문숙 기자




배우 강동원이 ‘부산행’ 속편 ‘반도’에 출연하는 부담감을 털어놨다.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반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상호 감독과 배우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부산행’ 이후 4년, 폐허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리는 ‘반도’는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첫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담아낸다. 여기에 배우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이레,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예원 등 막강한 캐스팅 라인업을 통해 영화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부산행’에 공유가 있었다면, ‘반도’에는 강동원이 있다. 그가 맡은 ‘정석’은 4년 전 전대미문의 재난을 피해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다시 폐허가 된 반도로 돌아오는 인물이다. 강도 높은 액션과 함께 감정 연기까지 소화했다.

강동원은 “어떤 영화든 속편의 영화를 만든다는 게 쉬운 선택은 아니다. 감독님이 그리고 계신 비주얼과 생각들이 좋았고 시나리오를 봤을 땐 ‘부산행’과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지만 또 다른 이야기를 그릴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 영화를 결정하고 개봉을 기다릴 땐 압박이 있고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부산행’ 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공유 형의 팬들도 응원해주실 거라 기대한다”고 했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현실성을 가지고 약간은 차가울 수 있는 인물이라 생각했다, 재난 상황을 맞으면서 인간에 대한 여러 가지 실망감을 느끼면서 염세적인 측면도 생겼을 것이다”라며 “잘 훈련된 군인이긴 하지만 히어로는 아니라 생각했다. 오히려 민정의 가족이 진짜 히어로라 생각했다. 그들을 만나면서 다시 희망을 찾아가는 인물로 해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극을 이끌고 가면서 관객분들이 감정선을 따라갈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닌가 생각했다”며 “인간성을 상실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는 시대에 살아가다가 희망을 찾게 되는 측면이라면 잘 따라가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캐릭터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동원은 “어려운 시기에 영화를 개봉하게 됐다. 아무쪼록 잘 건강관리 잘 하시면서 시간 되시면 극장 와서 봐주셨으면 하고, 다들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반도’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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