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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 하루 앞두고 조문 행렬 이어져...김동연, 정경두 등 유가족 위로

박원순 전 시장 빈소의 모습 /서울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하루도 채 남지 않은 12일 오후에도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외에도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전현직 관료들도 조문행렬을 이어갔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제가 부총리로 있을 때 고인과 서울시와 정부 정책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특히 지방자치나 지방분권문제에 관심이 많으셨다”고 회고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고 박 시장은 제가 개인적으로 정말 존경하고 가깝게 지낼 정도로 마음이 따뜻한 분이셨는데 갑자기 이렇게 되어 너무나 참담하다”며 “그렇지만 저희는 그동안 보여준 따뜻하신 철학, 전국적으로 균형발전에 큰 관심을 갖고 계신 부분 등을 잘 받들어서 고인의 뜻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국정을 같이 의논하셨던 분이 갑자기 안타까운 일을 당하셔서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민주당에서도 홍익표·인재근·이학영·진성준·안규백·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규백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으로서 고 박 시장과 당정협의를 긴밀하게 했고 평소 소통도 많이 했다”며 “비통함이 있지만 마지막 가시는 길 많은 조문객, 시민들이 함께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고 위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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