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사 초록뱀(047820)미디어가 소유한 해운대 엘시티 전망대가 오는 17일 오픈식을 통해 정식으로 대중 앞에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초록뱀미디어는 지난해 740억원을 투자해 엘시티 전망대(랜드마크 타워 98층~100층)를 매입하고 F&B기반 생활서비스기업인 ‘풀무원푸드앤컬처’와 운영권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운영권을 가진 ‘풀무원푸드앤컬처’에서 실내 인테리어 공사비용을 부담했다.
해운대 바다와 도시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엘시티 전망대는 다양한 스토리텔링이 담긴 콘텐츠와 시설을 통해 한류드라마 촬영지 등으로 적극 활용될 예정으로 부산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부산 방문 관광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아 왔다.
최근 중국이 한한령 해제 움직임을 보이며 한중 관광교류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화권 관광객의 대거 유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향후 초록뱀미디어의 확실한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풀무원푸드앤컬처와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당사의 안정적 수익 창출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편성 여하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큰 드라마 제작 사업의 매출 편차를 보완하여 이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초록뱀미디어는 OTT 시장을 겨냥한 대형 프로젝트 사전 제작을 위해 약 427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최고의 한류드라마 제작 명가’라는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중국의 한한령 해제가 사실상 공식화됨에 따라 초록뱀미디어의 OTT 시장 진입과 엘시티 전망대 사업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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