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구는 지역 대표 축제인 울산마두희축제를 전면 취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마두희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이미 한 차례 연기돼 9월 11∼13일 열기로 했으나 최근 수도권과 호남권을 중심으로 지역 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을 고려해 완전히 취소됐다.
울산마두희축제는 전통 큰줄다리기 재연 행사로 참가자들이 가까이 몸을 부대낄 수밖에 없는 행사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주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내년에 더욱 내실 있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열겠다”고 말했다.
중구는 매년 여름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하던 워터 버블 페스티벌도 취소하기로 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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