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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이어 인도네시아도 '물난리'...최소 16명 사망

23명 실종...이재민 수백명 발생

"길 끊겨 접근 안되는 마을도 있어"

폭우가 쏟아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라다 마을에 14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남부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며 강이 범람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수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2일부터 술라웨시섬 남부 북루우군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마삼바, 롱콩, 멜리 등 3개 강이 범람했다. 갑작스러운 홍수로 6개 지구 4,930 가구가 수해를 입었고, 최소 16명이 숨졌으며 23명이 실종됐다. 인근 3개 강이 범람하면서 600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한 상태다.

북루우 재난 당국 관계자는 “주택은 물론 관공서, 공공시설까지 3∼5m 높이 진흙이 들어찼다”며 “길이 끊겨 접근 자체가 불가능한 마을이 있어 사망자·실종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라다 마을은 그동안 한 번도 수해를 입은 적이 없어 갑작스러운 홍수에 더 큰 피해가 발생했다. 재난 당국은 임시 대피소로 물과 식량, 구호품을 공수하고 연락이 두절된 마을에 접근하기 위해 도로 긴급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통상 인도네시아의 건기는 5월 중순∼6월 초 시작돼 10월께 우기로 바뀐다. 하지만 올해는 우기가 길어지는 양상을 보이더니 6월 중순, 7월에도 국지적으로 ‘물난리’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1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폭우가 쏟아져 6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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