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가 앞장서 사회경제 전 분야에 걸쳐 규제 재설계를 시작하자”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박병석 국회의장이 개원사에서 제안한 ‘코로나극복 국회 경제특위’가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지난 16일“서민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삶의 무게를 국회가 함께 짊어지고 덜어줘야 한다”며 특위 설치를 요청했다. 그는 “국민의 안전과 삶을 지키고 급변하는 세계 질서 재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국회를 만들자”며 “제조업 중심의 ‘메이드 인 코리아’를 넘어 문화강국, 보건강국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자”고 주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규제혁신을 논의하고, 결론을 내는데 효율적인 기구가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야당도 국회 경제특위 구성과 규제혁신 입법에 책임 있는 주체로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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