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혁신도시가 지정되고 수도권 공공기관이 이전할 경우 내포신도시뿐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혁신도시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양승조(사진) 충남도지사는 “충남혁신도시 지정 및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 최우선 과제”라며 “혁신도시 지정에 이어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 수립시 대형 기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수도권 공공기관이 이전할 경우 지역물품 우선 구매로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지역학생들 역시 공공기관 지역의무채용 혜택을 적용받게 됨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가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평소 ‘좋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고 주장해왔다.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 취임 후 국내기업 1,435개와 외국인투자기업 21개가 충남에 둥지를 틀었다. 양 지사는 “충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5곳의 외국인 투자지역을 확보하고 있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는 국내 대기업의 제조업 산단과 공항·항만·철도·고속도로를 두루 갖춘 교통 요충지라는 장점이 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외투기업 유치를 위해 지난해 폐지된 국세 감면에 대한 대안으로 현금지원 및 외투지역 지정 확대, 외투기업과의 소통 확대를 통한 증액투자 유도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충남일자리진흥원 설립, 충남 4대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창업생태계 구축을 통해 좋은 일자리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천안 종축장 제조혁신파크 조성 추진, 디스플레이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천안아산 KTX역세권 연구개발 집적지구 조성 등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전국 주요 철도는 서울과 직결되고 있으나 서해선만 유일하게 환승으로 연결될 경우 지역소외론,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수도권 전문인력 유입 난관, 서해선 이용객의 환승시간 추가 소요로 막대한 사회적 가치가 손실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도권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서해축 고속철도망 구축을 위한 ‘서해선 서울 직결’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충남이 보유하고 있는 천혜의 자원인 가로림만을 국가해양정원으로 만드는 작업에 도민 모두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 공약을 통해 이를 뒷받침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직접 충남을 방문해 환경과 경제가 공존하는 해양신산업의 미래를 약속했다”며 “앞으로 온 국민의 자원인 가로림만이 자연과 인간, 바다와 땅을 하나로 잇는 명품 생태공간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 대상 면적은 159.85㎢에 달하며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총 2,7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게 된다.
양 지사는 끝으로 “지속가능한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충남의 전략산업과제 및 지역현안 조기 가시화, 미래성장을 위한 사회간접자본기반 확충, 미래사업 발굴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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