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인천’의 다목적홀이 최근 새롭게 단장하면서 관객층 확대와 공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당초 가변석으로 구축된 다목적홀에 계단식 관람석(345석)을 설치하고 조명·음향 등 기존 무대 시설을 재배치하는 등 환경개선 공사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아트센터 인천은 활용도가 적었던 7층 다목적홀을 활성화하고 관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공연 환경을 제공키 위해 지난 4월 착공, 최근 완공했다.
이번 환경개선 공사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단체의 대관 수요를 높이고, 공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트센터 인천의 최상층에 위치한 다목적홀은 바다와 도시를 조망하는 수려한 경관과 대규모 로비, 야외 데크 등을 갖추고 있어 한층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재즈, 인디밴드 등 장르의 한계 없이 공연을 펼칠 수 있으며 소규모 공연부터 예술교육, 하우스콘서트, 파티·이벤트, 컨퍼런스·워크샵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트센터 인천은 그동안 메인 공간인 콘서트홀을 근간으로 명품 공연장으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면, 이번 다목적홀의 환경 개선을 통해 더욱 대중적인 프로그램을 적극 유치해 관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견인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아트센터 인천은 이번 다목적홀 새 단장을 계기로 본격적인 하반기 공연을 준비 중이다. 정부의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콘서트홀 공연을 재개할 예정이다.
특히 7층 다목적홀에서는 국내 우수 재즈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옥탑재즈(Octav Jazz)’(연 6회) 시리즈가 펼쳐진다. 공연 관람과 악기 체험을 동시에 경험하는 색다른 형식의 렉처콘서트 등도 준비 중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아트센터 인천은 그동안 콘서트홀에서 개최된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독창적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공연장의 한계를 넘어 수도권 전역으로 핵심 관객층의 확장을 꾀해왔다”며 “이제 다목적홀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 관객과 대중들의 수요를 한충 충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8년 11월 1단계 사업인 콘서트홀을 개관한 아트센터 인천은 우수한 음향 시설과 바다를 조망하는 경관, 수려한 건축물 내외관으로 국내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문화예술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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