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약 두 달 간 휴관했던 서울 용산구 소재 전쟁기념관이 22일 다시 문을 열었다.
지난 5월 29일부터 휴관했던 전쟁기념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공공시설 운영 제한 완화 조치’에 따라 재개관했다.
관람객은 입장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안면인식 체온측정기를 통해 발열 여부를 확인받아야 한다.
전쟁기념관은 짧은 시간에 많은 인원이 입장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사전 예약 시스템을 운영한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시민을 고려해 현장 접수도 진행된다.
하루 최대 관람 인원은 2,400명으로 제한되며, 관람객은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사용해 본인인증을 하거나 개인정보(이름·연락처)를 기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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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재개관으로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볼 수 있었던 6·25전쟁 특별기획전 ‘사람을 만나다’와 어린이 박물관 특별기획전 ‘꼬불꼬불 기지 대탐험’을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사람을 만나다’는 6·25전쟁을 겪은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영상 등으로 관람객에게 전달하는 특별전시회다.
전쟁기념관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올해 2월 26일 임시휴관 했다가 5월 9일 재개관했다. 이후 20일간 시민에게 개방됐던 전쟁기념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모든 다중이용시설 운영 중단’에 따라 5월 29일 다시 휴관했다.
전쟁기념관 관계자는 “관람객을 맞이해 시설 방역과 사전예약 시스템 준비를 마쳤다”며 “휴관 기간 시설 개선 공사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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