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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경계' 무너진 軍…14명 무더기 감염

오뚜기부대, 50여명 격리

신규확진자 다시 60명대

육군 장병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작업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포천에 있는 육군부대에서 병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기로 감염된 가운데 정부가 24일부터 교회 방역강화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22일 국방부와 포천시에 따르면 오뚜기부대 병사 2명이 지난 20일 오후 발열 증상을 나타내 인근 병원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주둔지 전 장병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인 결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12명이 양성으로 추가 확인되면서 22일 오후 10시 기준 이 부대에서만 총 14명이 감염됐다.

최초 확진된 병사 2명의 감염경로는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이달 초께 휴가를 다녀왔으며 이 중 1명은 10일 외출했다 돌아왔다. 오뚜기부대는 밀접접촉자 50여명을 격리하는 한편 나머지 부대원 170여명에게도 예방적 격리조치를 취했다. 이날 오뚜기부대의 확진사례는 2일 ‘군내 확진자 0명’을 기록한 지 20일 만이며 이로써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72명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대부분의 교회가 방역수칙을 잘 지켜 모임으로 인한 감염사례는 거의 없어 24일부터 교회 방역강화 조치를 해제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 늘어 누적 1만3,87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34명으로 지역발생 29명보다 많았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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